8천만원 초과 고액 연봉자의 수가 최근 3년간 매년 늘어 총 3만1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국세청이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총급여액에서 각종 소득공제액을제외한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이 8천만원을 넘는 근로소득자는 지난 2003년 3만1천명으로 전체 근소세 납부자 625만명의 0.5%를 차지했다.
과표 8천만원 초과 근로소득자 인원(비중)은 지난 2000년 2만1천명(0.4%), 2001년 2만1천명(0.3%), 2002년 2만8천명(0.4%) 등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2003년 기준 8천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의 총 과표는 4조6천526억7천만원으로 전체의 6.9%, 이들이 낸 근소세액은 1조2천748억3천400만원으로 16.7%를 차지했다.
한편 과표 1천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는 2003년 394만3천명으로 전체의 63.0%에달했으나 이들이 낸 근소세는 9.1%(6천913억6천400만원)에 그쳤다.
과표 1천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인원(비중)은 2000년 405만6천명(68.3%), 2001년423만6천명(65.8%), 2002년 408만3천명(66.0%) 등 400만명대였으나 2003년 300만명대로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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