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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이직 선호기업, 삼성전자·NHN·SK텔레콤·유한킴벌리 순

등록 2009-10-28 20:37

직장인 이직 선호 기업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직 길라잡이 그곳이 궁금하다] 직장인 523명 조사





이직 길라잡이 그곳이 궁금하다
이직 길라잡이 그곳이 궁금하다

최근 경력 채용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험이 있는 직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늘고, 자신의 경력을 이용해 더 나은 곳으로 옮기고자 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졌습니다. <한겨레>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해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손잡고 맞춤형 이직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번 첫 회에는 직장인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이직 선호기업을 살펴보고, 다음회부터는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 임원이 말하는 생생한 경력자 채용 정보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삼성 11개 분야중 5개 1위
대기업 이직 호감도 높지만
기업문화·삶의 균형도 고려

<한겨레>가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직장인 523명을 상대로 국내 주요 기업 120개 가운데 이직하고픈 회사를 물은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7.5%의 응답자가 삼성전자로 이직을 바랐고, 뒤를 이어 엔에이치엔(NHN·4.8%), 에스케이텔레콤(SKT·4.6%), 유한킴벌리(4.4%), 한국전력공사(3.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포스코(3.4%), 케이티(KT·3.3%), 엘지전자(2.9%), 한국3엠(2.5%), 두산인프라코어(2.3%), 현대자동차(2.3%)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경영기획·전략, 인사총무, 재무회계, 구매·자재, 홍보·광고,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디자인, 정보통신(IT)프로그래머, 생산관리 등 11개 분야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 그래도 대기업 삼성전자, 에스케이텔레콤, 포스코, 엘지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직장인들이 옮기고픈 주된 직장이었다.

삼성전자는 재무회계,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디자인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구매·자재와 생산관리 분야에서도 5위권 안에 들어 총 7개 분야에서 이름을 올렸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소비자를 위한 광고 물량이 많은 점이 반영돼 홍보·광고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했으며, 경영기획·전략, 인사총무, 재무회계, 마케팅, 영업, 생산관리 등 삼성전자와 함께 가장 많은 7개 분야에서 5위권에 들었다.

포스코는 인사·총무, 생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고 경영기획·전략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도 생산관리 분야 1위를 비롯해 경영기획·전략, 디자인 등에서도 호감을 보였다. 엘지전자는 1위를 차지한 분야는 없지만 구매·자재, 영업, 정보통신 프로그래머, 생산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고루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해당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삼성전자의 경우 ‘구성원으로서 자부심’(20.5%)을, 에스케이텔레콤은 ‘우수한 복리후생’(25.0%), 현대자동차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공평한 보상제도’(50.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대기업들이 직장 선택 기준 가운데 자부심, 복리후생 면에서 다른 기업에 비해 강점을 보인 것이다.


분야별 이직 선호 기업
분야별 이직 선호 기업
■ 즐거움이 우선 경력이 쌓인 직장인들은 기업문화나 삶의 가치 등에도 큰 중점을 뒀다. 삼성전자(2008년 121조원)에 비해 매출이 작은 엔에이치엔(2008년 1조원)이 정보통신 프로그래머 분야에서는 27.3%로 2위인 삼성전자(11.4%)를 10% 넘는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디자인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문화’(40.0%)와 ‘삶을 위한 가치 존중’(16.0%) 등을 들었다.

유한킴벌리도 경영기획·전략, 재무회계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영업 분야, 디자인, 생산관리 등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또 한국3엠도 영업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응답자들은 이들 기업을 꼽은 이유로 유한킴벌리는 ‘삶을 위한 가치 존중’(34.8%)이, 한국3엠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30.8%)가 가장 많았다. 유아용품업체에서 일하는 7년차 이아무개(33)씨는 “유한킴벌리의 경우 기업이미지가 좋은데다 일을 하면서 직원들끼리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진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연봉, 복리후생 외에도 기업문화를 이직할 때 고려 하는 분위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표기업이 최고 직무별로는 해당 직무에서 대표기업으로 손꼽히는 기업이 우선 선정됐다.

한국전력공사가 구매·자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모비스가 뒤를 이었다. 한전은 평소 조달청 등을 통해 공공구매가 많은 점과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모비스 등은 중장비나 자동자 부품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많이 구입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가 홍보·광고 분야에서 1, 2위를 차지한 것 역시 소비자를 상대로 한 광고비가 많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크루트의 이광석 대표는 “전체적으로는 이직할 경우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라며 “그러나 엔에이치엔이나 한국3엠의 선호도가 높은 경우에서 알 수 있듯 기업문화, 삶의 균형 등 다양한 면도 함께 고려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유한킴벌리처럼 투명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미지가 선호도에 반영되거나, 생산관리 분야에서 포스코가 1위를 차지한 것처럼 해당 분야에서 대표성을 갖는 기업이 옮기고자 하는 기업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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