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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억대 수입 손보 설계사 급증…생보는 감소

등록 2010-02-10 06:53수정 2010-02-10 08:10

실손보험 판매 호조 덕
지난해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설계사가 손해보험에서는 크게 늘었지만 생명보험에서는 줄어 대조를 이루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LIG, 동부 등 8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억대 수입 설계사 수는 2천270명으로 전년의 1천343명에 비해 69.0%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1천6명으로 전년보다 87.0%나 뛰었고 동부화재가 269명으로 120.5%, LIG손보는 205명으로 69.4%, 현대해상은 220명으로 34.1%, 메리츠화재는 104명으로 48.6% 늘었다.

이 밖에 롯데손보가 58명으로 75.6%, 흥국화재는 233명으로 53.3%, 한화손보는 175명으로 22.4% 많아졌다.

이 가운데 3억 원 이상 고소득자는 업계 전체로 17명에서 지난해 23명으로 증가했다.

개인대리점 중에는 억대 수입을 올린 곳의 숫자가 2천970곳으로 전년보다 14.6% 늘었다.

손보 설계사들은 지난해 실손보험이 폭발적으로 판매된데 힘입어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실손보험 보장 한도를 낮추기 앞서 각 손보사들이 적극적으로 절판 마케팅을 펼친 결과 계약 건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생명보험 설계사들은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변액보험 인기가 시들했던 탓에 실적이 신통치 않은 편이었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은 억대 수입 설계사 수가 662명에서 315명으로, 동양생명도 480명에서 264명으로, ING생명은 1천497명에서 609명으로 절반 안팎으로 줄었다.

대형 생보사는 이보다는 처지가 낫지만 손보사에 비하면 지지부진한 편이었다.

삼성생명은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설계사 수가 지난해 2천300명으로 전년보다 200명(9.5%) 늘어나는데 그쳤고 대한생명은 1천128명에서 995명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생보 업계 전반으로 지난해 설계사 숫자가 1만여명 감소했고, 이 가운데 발생한 회사와 설계사간의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기도 했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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