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600명중 303명 그쳐
올해 들어 5월말까지 284개 공공기관에서 채용한 청년인턴은 7100명으로, 정부의 연간 채용목표 대비 78.2% 수준으로 집계됐다.
28일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0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정부가 목표한 공공기관 청년인턴의 규모는 9100명으로, 근무조건은 5~12개월의 근무기간에 월 70만~100만원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284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폴리텍, 대한지적공사 등 8곳이 올해 청년인턴 채용목표를 달성했다. 재정부는 근무성적이 우수한 인턴에 대해선 가점부여와 서류전형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는 많지 않다. 공공기관들이 2008년말부터 2009년까지 채용한 청년인턴 1만3600명 가운데 정규직 전환은 303명(2.2%)에 그쳤다. 올해는 5월말까지 한국농어촌공사(59명)와 한전원자력연료(29명), 주택관리공단(14명) 등 17개 기관에서 16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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