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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직장인 70% 이상 “임원 승진 어렵다” 생각

등록 2012-07-05 14:58

고속승진 기회와도 거절 36.9%
자신이 임원급 이상 승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0%도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2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자신이 직장에서 최소 어느 위치까지 갈 수 있을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임원급 이상은 19.8%(54명), 최고경영자(CEO)급 이상은 8.4%(23명)에 그쳤다. 가장 많은 응답은 29.3%(80명)를 차지한 ‘부장급 이상’이었다.

커리어 관계자는 “요즘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출세 보다 가족의 화목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아졌다”며 “이런 경향이 아무래도 일에 더 매달래야 하는 임원급 이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적어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 직장에서 ‘별’을 달기 어려운 현실도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이아무개(33)씨는 “주변에서 보면 열심히 하면 부장까지는 달 수 있을 것 같은데, 임원이 되기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운이나 정치력도 따라야 하니 마음먹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했다.

고속 승진의 기회도 거절하겠다는 직장인들도 많았다. 273명 가운데 49.5%(135명)가 고속 승진의 기회를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36.3%(99명)는 거절하겠다고 답했다. 14.3%(39명)는 ‘우선 미루고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지난 2009년 직장인 1440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질문을 던졌을때는 65.8%가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고속 승진의 기회를 걷어차겠다는 직장인들이 3년새 16.3%p나 늘어난 셈이다.

고속 승진을 거절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66.7%가 ‘직책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이 너무 커서’를 들었다. ‘승진이 빠른 만큼 조기퇴직·명예퇴직 등이 앞당겨질까봐’는 39.4%, ‘직장선배나 동료들간의 관계가 껄끄러워져서’는 30.3%, ‘다음 승진에 대한 부담이 클 것 같아서’는 11.1% 이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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