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하루’
인크루트의 ‘취준생 응원 시리즈’ 2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행복하다’는 메시지 담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행복하다’는 메시지 담아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하는 남자 취업준비생. 하지만 결과는 불합격이다. 기가 죽은 채 집으로 들어와 이력서를 작성하지만 머릿속엔 온통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 생각뿐이다. 하고 싶은 것과 취업 사이의 갈등이 크다. 먼저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의 사회관계망(SNS) 메시지로 지쳐가던 그는 ‘정말 좋아하면 한번 해보라’는 아버지의 응원에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행복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지난해 9월 이른바 ‘취준생 몰카’로 취준생 응원에 나섰던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해는 ‘어느 취준생의 지친 하루’란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전달과 함께 올바른 취업 방향 제시에 나섰다.
앞서 1탄인 ‘취준생 몰카’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을 갑자기 휴게실로 불러낸 뒤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부모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영상은 유투브 조회수만 430만을 기록해 ‘2014년 유튜브 사용자를 사로잡은 그 광고’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대한민국 광고대상’ 프로모션 부문 동상을 받았다.
24일 인크루트 얘기를 들어보면, 이번 2탄 영상은 상대방의 직업을 물어볼 때 영어권에서는 ‘당신은 무엇을 합니까?’라고 질문하는 반면 우리 사회에서는 ‘너 어디 다녀?’라고 묻는 차이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사회가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것이 인크루트 쪽 설명이다.
2탄 영상은 슈퍼스타케이 시즌 6의 우승자인 곽진언과 준우승자 김필, 그리고 가수 윤종신이 함께 부른 ‘지친 하루’가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영상은 www.youtube.com/user/INCRUIT에서 볼 수 있다.
인크루트는 페이스북에서 2탄 영상이 한번 공유될 때마다 한정돼 있는 취업학교 입학정원이 한명씩 늘어나도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크루트 취업학교는 3달 동안 취업에 필요한 교육과 담임선생님의 지도로 ‘고속 취업’을 돕는 100% 무료서비스다. ‘대기업만 고집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 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입학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8월 오픈한 이 서비스 취업률은 64%(2015년 1월 수료자 기준)에 이른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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