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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08 10:38 수정 : 2017.12.08 18:36

알바몬, 8일 2017년 아르바이트 추세 소개해

알바몬 제공

올 한 해 아르바이트 시장의 이슈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8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 한 해 아르바이트 각 분야 1위를 꼽는 ‘알바 별별 순위’을 통해 2017년 아르바이트 추세를 결산해 소개했다.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곳? 스타벅스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곳은 어딜까? 아르바이트 구직자 총 3029명이 참여한 올해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스타벅스는 28.8%의 응답률로 1위에 꼽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알바몬이 실시한 알바 희망 브랜드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투썸플레이스(19.5%), 3위는 CJ올리브영(19.9%)이 차지했다.

■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

시간당 아르바이트 급여가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 직종은 피팅모델이었다. 알바몬이 올 2분기(4월~6월 말) 알바몬에 등록된 채용공고 110여건을 분석해 시간당 급여의 평균액수를 조사한 결과, 시간당 1만7689원을 받는 피팅모델 아르바이트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번역·통역(시급 1만4871원)이 차지했고, 편집·교정·교열(시급 1만3707원)이 3위에 올랐다. 반면, 시급 최저 아르바이트 1위는 서빙 알바로 꼽혔다. 서빙 아르바이트로 한 시간을 일해서 받는 평균 급여는 6617원이었다.

■ 연장근로 많은 아르바이트 직종은? 생산·제조 분야

알바몬 조사 결과, 연장 근로 경험이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직종은 생산·제조업 분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지난 9월 알바노동자 191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연장근무 경험’을 조사한 결과, 생산·제조 알바생의 79.5%가 연장 근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화점·마트(77.3%), 운반·물류(75.3%), 아이티(IT)·디자인(68.8%), 고객상담·텔레마케터(67.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연장근로 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44.4%가 연장근로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관계자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경우 연장근로 수당을 받은 비율이 63.8%로 크게 높아졌다”면서 “반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알바생의 연장근무 수당 지급 비율은 37.7%로 절반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 계절 불문, 아르바이트계 스테디셀러 1위? 사무보조

계절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는 아르바이트 직종은 ‘사무보조’가 꼽혔다.

알바몬이 지난 7월 대학생 41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최고의 알바’ 설문조사에서 사무보조(25.8%)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화관 진행요원(23.7%), 초·중고생 과외 알바(21.7%)가 각각 차지했다.

알바몬의 설명을 들어보면, 겨울방학을 앞두고 12월 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응답률 31.4%)는 가장 인기가 높았다. 2위는 책 대여점 및 서점 알바(20.6%)가, 3위는 재택근무 알바(20.2%)가 각각 차지했다.

■ 근무 강도 최고! 극한 알바 1위?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꼽은 근무 강도가 가장 높은 알바 직종 1위는 택배 상·하차 알바였다. 알바몬이 지난 8월 알바생 353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택배 상·하차 알바(85.4%)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콜센터(63.8%), 생산직 알바(60.3%)가 차지했다. 한편 택배 상·하차 알바는 최근 알바몬이 14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도 겨울철 극한 알바 1위(21.6%)에 올랐다.

그 밖에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꼽은 ‘지켜지지 않는 알바 상식’ 1위는 ‘주휴수당(26.6%)’이 차지했고, ‘최저 시급(13.5%)’이 뒤를 이었다. 배달 알바생이 느끼는 서러운 순간 1위는 ‘내 안전보다 빠른 배달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응답률 69.9%)’였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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