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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설 상여금 기업간 격차 커져

등록 2006-01-15 18:42수정 2006-01-16 00:13

기업 10곳 중 5곳만 “주겠다” 지급액수는 늘어 “기본급 96%”
기업들의 설 연휴 상여금 지급에서도 양극화 양상이 뚜렷하다. 설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지만, 주는 기업의 상여금은 더 두둑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5일 종업원 100명 이상 회원사 198곳을 조사해 15일 발표한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보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의사가 있는 기업은 52.6%로 지난해 58.7%에서 6.1%포인트 줄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설에서는 10곳 가운데 8곳 이상(83.4%)이 상여금을 줬으나 올해는 지급업체 비율이 63.1%로 크게 줄었다. 상여금을 주는 비제조업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4.1%포인트 줄어든 44.4%로 나타났다. 경총은 제조업에서 상여금 지급을 더 많이 줄인 이유와 관련해 “유가와 환율 불안에 더 민감한 제조업의 경영환경이 비제조업보다 상대적으로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설 상여금을 주는 기업의 평균 지급액은 기본급 기준 95.8%로, 지난해의 81.3%에 견줘 14.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의 설 상여금은 지난해 70%에서 올해 100%로 30%포인트나 높아진 반면에 중소기업은 75%에서 86.4%로 11.4%포인트 올라가는 데 그쳐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총 관계자는 “설 상여금 지급 여력이 있는 기업은 줄어든 반면 자금 사정이 좋은 기업의 경우 상여금 지급액을 더 늘릴 것으로 나타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 설에 며칠 동안 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일 휴무 예정인 업체가 68.7%로 가장 많았고, 4일이 17.2%, 5일이 13.1%였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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