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의원 남편 선물한 다이아몬드 반지 첫 공개
힐러리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이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한테서 선물로 받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나와 두 사람의 애정이 여전함을 보여줬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반지가 ‘빙산’처럼 커보였다며, 적어도 3캐럿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결혼 30돌을 앞두고 깜짝행사로 이 반지를 선물했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반지가 너무 커서 끼기가 거슬렸는지 그동안 보석함에 넣어두었다가 지난 6일 어린이 교육 관련 행사에 처음 끼고 나왔다. 힐러리 상원의원의 대변인 제니퍼 핸리는 반지의 사연을 묻는 질문에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선물한 것”이라고만 말했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2003년 자신의 책 〈살아있는 역사〉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이른바 ‘부적절한 관계’를 알았을 때, “깊은 슬픔과 실망, 풀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다”고 쓴 바 있다. 신문은 이후 두 사람이 각방을 쓰기도 했으나, 최근엔 예전의 애정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전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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