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다빈치 코드'에서 교회 비밀을 숨기기 위해 살인까지 하는 집단으로 묘사된 가톨릭 실존단체 '오푸스 데이'가 소니측이 영화로 제작한 다빈치 코드를 비난하며 온라인 게임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오푸스데이는 17일 '그라타 다빈치'(www.grattadavinci.it)라는 온라인 게임을 발표했다.
이 게임은 다빈치 코드 소설과 영화 내용에 대한 진실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5개 질문을 모두 맞혀야 이기고 그렇지 못하면 "진실을 알 준비가 돼있지 않다"는 말을 듣게된다.
이 게임은 로마에 본부를 둔 오푸스 데이의 청년 선교단체 '엘리스' 소속 학생 9명이 만들었다.
오푸스데이측은 "한세대 전체가 이 소설의 영향을 받는 것을 막기위해 무언가 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그라타 다빈치를 내놓게된 배경을 밝혔다.
오푸스 데이는 영화 다빈치 코드가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는 소니사 내부 행동강령을 위반하고 가톨릭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누엘 산체스 후르타도 대변인은 예수와 기독교 역사, 가톨릭 교회, 오푸스 데이 등에 대한 모욕적 묘사가 소설속에 내내 흐르고 있으며 "그런 모욕적 묘사는 영상 이미지의 힘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eomns@yna.co.kr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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