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브라질 정부 “천연가스 자급자족”

등록 2006-05-22 19:05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국유화 방침에 맞서 브라질 정부가 볼리비아산 천연가스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20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19일 브라질 북동부 리우그란지두노르치주 나탈리시를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브라질은 2008년까지 국내산 천연가스로 소비량을 모두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천연가스 자급자족을 이루더라도 볼리비아로부터의 수입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빈곤한 볼리비아 국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도 브라질 내 천연가스 일일생산량을 현재 1580만㎥에서 2008년 말까지 4천만㎥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이 매일 볼리비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천연가스량은 대략 2600만㎥이다.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남동부지역에 새로운 천연가스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이프라인 건설에 6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또 에탄올을 전력 생산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도 발전소에서 천연가스 대신 에탄올을 이용하는 실험을 진행해 긍정적인 결론을 얻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브라질은 현재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8% 가량을 천연가스로부터 얻고 있다.

박현정 기자,외신종합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