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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사교적이고 실용적인 ‘작은 카스트로’

등록 2006-08-01 18:48

라울은 누구인가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은 형인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에 비해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형과 똑같이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지만, 형보다는 실용적이라는 관측도 있다. 형보다 몸집이 작아 ‘작은 카스트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라울 장관은 오래 전부터 카스트로 의장의 후계자로 지목돼 왔다. 카스트로 의장이 권력을 잡은 1950년대부터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1959년 국방장관에 임명된 이후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한 2인자로 활동했다. 그는 공식적으로도 카스트로 의장 유고시에 권력을 넘겨받게 돼 있다.

라울 장관은 형에 비해 사교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시엔엔>(CNN)은 “라울 장관은 파티를 즐기고 농담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옛소련 붕괴 이후 쿠바가 파산 위기에 몰리자 농민시장을 허용하는 등 실용주의적 정책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콩이 대포만큼 중요하다”며 자신의 정책을 옹호했다고 한다.

그는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해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평소 “나의 목표는 좀 더 나은 사회주의”라고 공언해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미국은 그가 카스트로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비비시>는 지적했다.

유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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