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가 이달 중순께 3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 미 인구통계국 전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구통계국은 미국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선지 91년, 2억명을 돌파한지 39년만에 이달 중순께 3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의 인구 대국이다.
2004-2005년 중 미국의 인구는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 증가가 170만명, 해외로부터의 이민이 1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남서부 지역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환경인구센터는 미국이 선진공업국 중 절대 인구가 증가하는 거의 유일한 나라라며, 미국인들이 세계 평균보다 더 많은 물과 에너지 등을 소비하고, 쓰레기 배출량도 높아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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