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클린턴과 7%P차, 3위 고어보다 9%P 앞서
공화당은 줄리아니-라이스-매케인 순
공화당은 줄리아니-라이스-매케인 순
미국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고 2008년 대권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내에서 흑인 신진기예 배럭 오바마(45.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의 인기가 급등,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조사됐다.
여론조사정보 전문사이트인 `라스무센리포트'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민주당원 1천170명과 아무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은 23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오바마 의원이 22%를 차지, 1위(29%)를 지킨 클린턴 의원을 7%포인트차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위는 앨 고어 전 부통령(13%), 4위는 존 에드워드 2004년 민주당 부통령 후보(10%)였으며, 중간선거지원 과정에 이라크 관련 실언(失言)으로 곤욕을 치른 존 케리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4%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민주당원들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클린턴 의원이 32%, 오바마 의원은 21% 지지를 각각 받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보다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하지만 오바마 의원은 공개적으로 2008년 대선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게 1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돌풍'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의미를 부여했다.
또 라스무센리포트는 공화당 대권주자 조사에선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24%로 1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18%로 2위를 각각 차지했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7%로 그 뒤를 따랐으며 매사추세추 미트 롬니 주지사는 9%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대선 가상대결에선 매케인-클린턴 대결의 경우 매케인이 48%, 클린턴이 43%로 매케인이 다소 앞섰고, 줄리아니-클린턴 대결시 각각 46%를 얻어 팽팽한 대결양상을 보였다고 라스무센리포트는 덧붙였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한편, 대선 가상대결에선 매케인-클린턴 대결의 경우 매케인이 48%, 클린턴이 43%로 매케인이 다소 앞섰고, 줄리아니-클린턴 대결시 각각 46%를 얻어 팽팽한 대결양상을 보였다고 라스무센리포트는 덧붙였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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