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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고삐풀린’ 유가 80달러 ‘위협’

등록 2007-09-13 21:01

전문가들 ‘고공행진’ 우려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의 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는 12일 한때 80.18달러까지 치솟아 처음으로 80달러대에 진입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날보다 1.68달러 오른 79.91달러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도 이틀 연속 최고가를 갱신했다. 두바이유도 1.13달러 오른 73.34달러로 이틀째 최고치 갱신을 이어갔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50만배럴의 증산을 결의했지만, 증산 규모가 기대를 밑도는데다 원유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유가의 고삐가 풀렸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시장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국제유가가 80달러선에서 고공행진을 계속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함께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밀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에 휘청대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또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서브프라임 사태 진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원자재와 주요 곡물의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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