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은행 예금상품
“차기 미국 대통령 맞추시면, 8% 이자를 드려요.”
11월4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벤트다. 포르투갈에선 한 금융기관이 미 대선 결과와 금리를 맞바꾸는 흥미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로이터> 통신은 6일 “포르투갈의 온라인 은행인 ‘방코베스트’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맞추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기 드문 ‘금리 거래’를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방코 베스트는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고객에게는 8%의 금리를, 그렇지 못한 고객에게는 2%의 금리를 주겠다고 밝혔다. 이런 ‘깜짝’ 금리는 11월4일부터 고객들이 계좌를 개설한 날까지 소급해서 적용된다. 방코 베스트는 선거 하루 전날인, 다음달 3일까지 일명 ‘매케인ㆍ오바마 예금’을 1천만 유로(약 181억원) 한도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황보연 기자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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