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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북 미사일 대응책’ 차곡차곡 진행

등록 2009-06-23 19:16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중국·일본·러시아 4개국 대사 초청 북핵문제 전망과 해법’ 토론회에서 4국 대사들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글레브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 청융화 주한 중국대사,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중국·일본·러시아 4개국 대사 초청 북핵문제 전망과 해법’ 토론회에서 4국 대사들이 김형오 국회의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글레브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 청융화 주한 중국대사,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태평양 레이저 요격실험…항공모함 북한인근 배치…구축함으로 북선박 추적
백악관 대변인 “북 위협 실행할 것으로 본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응책이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필요한 모든 예방조처를 취하고 있다”며 “북한은 위협을 결국 실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또 “북한은 세계 다른 나라로부터 점점 고립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다른 나라로 무기를 수출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은 지난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태평양 상공에서 항공기에 탑재된 공중발사레이저(airborne laser, ABL)를 이용해 발사 초기단계에서 날아오르던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요격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중발사레이저 요격시스템은 미사일방어국이 탄도미사일을 발사 초기 단계에서 파괴하기 위해 개발중인 기술로,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의 1단계에 해당한다. 북한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고, 특히 일본 언론은 북한의 미사일이 하와이를 타격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또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한 항모타격단을 북한 인근으로 배치했다고 미국의 인터넷라디오 방송인 <터너라디오네트워크>(TRN)가 22일 보도했다. 조지 워싱턴호는 일본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는 항모로, 축구장 3배 크기인 비행갑판에는 항공기 60~70대를 탑재하고 있다. 방송은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워싱턴의 승인 없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체제를 갖춰놓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소식통은 “북한의 협박에 미국이 충분히 맞설 수 있다는 점을 북쪽에 명확히 하기 위해 이번 배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미사일 등 무기수송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 선박 강남호의 항로를 계속 추적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강남호는 현재 중국 상하이 남쪽 해상을 운항중이며, 미 해군 구축함 존 매케인호의 추적을 받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아에프페>(AFP) 통신에 “북한 선박이 버마(미얀마)로 가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이 선박에 대한 검색 요청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박 검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1874호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1874호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태호 기자, 연합뉴스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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