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캘리포니아 주립대들 ‘외국학생 잡아라’

등록 2009-10-22 20:29

주 지원금 20% 삭감…등록금 다 내는 신입생 늘릴 계획
엄청난 재정적자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립대학들이 다른 지역 거주 학생과 외국인 신입생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는 내년 가을 학기부터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미국의 다른 주에 거주하는 학생이나 외국 학생 선발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버클리대에 대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재정지원이 20% 가량 삭감됨에 따른 일종의 자구책이다.

일반적으로 주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주립대학은 상당수의 학생을 그 주에 사는 고교생들을 우선 선발하고, 또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자녀에게는 학비감면 혜택을 준다. 지역 학생의 비중을 줄이고, 비싼 등록금을 다 내야하는 다른 지역 거주 학생이나 외국인 신입생을 받아들이면 대학 재정에는 도움이 된다.

버클리대는 내년 가을 신입생 선발때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 600명 가량을 덜 뽑는 대신 다른 주 거주 학생이나 외국 학생들로 메우기로 했다. 버클리대의 한 해 신입생은 1만3천명 가량으로 지금까진 14% 가량을 다른 주에 거주하는 학생 또는 외국 유학생으로 채워왔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등 UC계열 대학들도 버클리대와 비슷하게 캘리포니아 비거주 학생들의 선발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