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롬니 견줘 9%p 앞서
‘재선될 자격’ 질문엔 찬반 팽팽
‘재선될 자격’ 질문엔 찬반 팽팽
미국 대선후보간 가상대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유력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 주지사에 처음으로 확실한 우위를 나타냈다.
<워싱턴포스트>와 <에이비시>(ABC)가 지난 1~4일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52%의 지지율을 기록해 43%를 얻은 롬니 전 주지사를 9%포인트 차로 제쳤다. 또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51%의 지지율을 얻어 45%를 기록한 롬니 전 주지사를 앞질렀다. 같은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과는 54% 대 43%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0%를 기록했는데, 이는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발표된 실업률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문제 관리능력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롬니에 처음으로 확실한 승리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또 공화당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진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응답자의 50% 가량이 ‘롬니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를 덜 좋아하게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오바마가 재선 대통령이 될만한 자격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49%로 똑같아 부정적인 평가도 여전히 만만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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