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대선 공신’ 활동 재개
집방문 등 전통 방식도 병행
집방문 등 전통 방식도 병행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재선팀이 문화예술계 스타군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지지자 결집 등 유명인사와 인터넷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4년 전 오바마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했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속속 재집결하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호프’ 포스터를 만든 그래픽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 ‘예스 위 캔’ 뮤직비디오를 만든 힙합가수 윌아이엠 등이 다시 활동에 나섰고, 지난 7일 뉴욕 맨해튼에서는 패션잡지 <보그>의 안나 윈투어 편집장과 영화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재선 모금 파티를 열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팝가수 비욘세도 등장했다. 음악계에서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유투(U2) 등이 선거자금 모금에 나서고 있고,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꾸준히 오바마 지지 운동을 펴고 있다.
이런 스타 마케팅과 별도로 오바마 대선팀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오바마 대선팀의 페이스북 친구는 2500만명, 트위터 팔로워는 1200만명에 이른다. 또 지난해 10월 오바마 대통령에 정치자금을 낸 총원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밖에 전화, 편지, 가가호호 방문 등 전통적 방식도 빼놓지 않는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오바마 대선팀은 매일 피라미드식으로 각 지역 활동상황을 보고받고 분석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선을 치르고 있지 않지만, 첫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열린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만 각각 8개와 7개의 선거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 공화당 후보보다 많다. 오바마 대선 캠페인을 지휘하는 짐 메시나 전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은 “우린 경선을 치르는 것처럼 움직인다”며 “이전 어느 후보보다 더 크고, 빠르고, 강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오스트리아 언론 “4대강, 완전히 정신나간짓”
■ 4대강 함안보 강바닥 깊이 21m 구덩이 파여…“놔두면 보 붕괴”
■ 정동영 “저를 추종하지 마세요”
■ 이동관 ‘종로 출사표’에 누리꾼들 “석고대죄부터”
■ 군출신 보훈처장, ‘보수언론’ 입김 반영했나
■ 오스트리아 언론 “4대강, 완전히 정신나간짓”
■ 4대강 함안보 강바닥 깊이 21m 구덩이 파여…“놔두면 보 붕괴”
■ 정동영 “저를 추종하지 마세요”
■ 이동관 ‘종로 출사표’에 누리꾼들 “석고대죄부터”
■ 군출신 보훈처장, ‘보수언론’ 입김 반영했나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