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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중 ‘3대 회동’으로 역사에 기록될까?

등록 2012-02-15 21:04수정 2012-02-15 22:56

1972년 닉슨-마오쩌둥 죽의 장막 걷어
1979년 카터-덩샤오핑 자본주의 수용
2012년 오바마-시진핑 G2시대 본격화?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의전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시 부주석을 맞았고, 이 자리에는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함께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시 부주석의 면담은 당초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이날 오전 11시25분부터 12시50분까지 85분동안이나 계속됐다. 시 부주석은 14일 하룻동안 백악관 면담, 국무부 오찬, 펜타곤 방문, 공식만찬 등을 통해 클린턴 국무장관,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 톰 빌삭 농무장관, 존 브라이슨 상무장관, 팀 가이트너 재무장관, 론 커크 미 통상대표부(USTR) 대표 등 주요 각료 등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바마-시진핑 회동’을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주석과의 만남(베이징),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과 덩 샤오핑 회담(워싱턴)에 이은 미-중 정상간 3대 회동으로 꼽기도 한다. 닉슨과 마오쩌둥의 만남은 당시 은둔의 나라였던 중국이 ‘죽의 장막’을 걷고 국제사회로 나오는 한편, 미국과 중국이 함께 소련의 팽창주의를 견제하는 첫 걸음이었다. 또 덩 샤오핑의 미국 방문은 중국이 ‘흑묘백묘론’을 내세우며 자본주의를 본격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 시진핑의 방미를 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인 양대 강국(G2) 시대를 맞아 국제협력과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로 해석하는 것이다. 지난 2009~2011년 주중 미국대사를 역임한 존 헌츠먼은 <시엔엔>(CNN)을 통해 “시 부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앞으로 결정해야 할 여러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는 거대한 변화의 시대에 중국 정치지도층의 맨 앞에 서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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