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정부 가운데 처음 시도
애플리케이션·추천기능도 개발
애플리케이션·추천기능도 개발
미국에서 페이스북으로도 대통령선거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미 워싱턴주는 올해 11월 대선에서 투표에 앞서 받는 유권자 등록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받을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매번 투표에 앞서 미리 유권자 등록을 받는데, 워싱턴주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유권자 등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안한 것이다.
미 주정부 가운데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받는 것은 워싱턴주가 처음이다. 워싱턴주는 이미 2008년부터 온라인을 통해서도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2010년 3월부터 1년간 온라인으로 등록된 유권자의 60%가 18~34살이었다. 워싱턴주가 페이스북을 통한 유권자 등록을 받기로 한 것은 특히 투표율이 낮은 젊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도 있다.
워싱턴 주정부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주민들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는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이를 친구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좋아요’(like) 기능까지 개발해 주변에까지 투표를 독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이 나오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주 정부 내 담당부처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릭해 이름이나 생년월일 등이 포함된 자신들의 정보에 접근한 뒤 운전면허나 주에서 발급하는 신분증 번호를 입력해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워싱턴주 선거관리국장 셰인 햄린은 “소셜미디어 시대에 온라인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하고, 페이스북의 핵심 기능을 이용해 친구들에게 등록을 권유하도록 하는 것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당연히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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