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한인 힘으로 ‘위안부 유엔 결의안’ 추진”

등록 2012-07-25 19:55수정 2012-07-25 22:18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소장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소장
‘미 하원, 일본 사과 결의안’ 주도했던 뉴욕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소장
2007년 7월30일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위안부 결의안’이 미국 연방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은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일일이 만나 설득한 재미동포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컸다. 당시 이를 주도했던 동포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5년간 위안부에 대한 미국 사회의 인식이 크게 높아졌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인 탓이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사진 오른쪽 둘째) 소장은 24일(현지시각) 하원에서 열린 ‘위안부 결의안 통과 5돌 기념’ 행사에서 <한겨레>와 만나 “일본 정부를 좀더 압박하기 위해 유엔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한인 사회의 풀뿌리 운동으로 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당시 위안부 결의안을 하원에서 발의했던 일본계 3세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민주당)과 함께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김 소장은 “이번 기념행사에는 뉴욕·로스앤젤레스·버지니아·애틀랜타·휴스턴 등지의 한인 풀뿌리단체 활동가들이 대거 참석해 앞으로 활동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미국 정부가 나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의회에서 정부에 결의안 통과를 요구하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시민 서명을 받아 각 지역구 의원들에게 청원을 하는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혼다 의원을 비롯해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를 지역구로 둔 빌 패스크렐 하원의원(민주당) 등 여러 의원들이 참석했다.

워싱턴/박현 기자 hyun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천안함 의문제기 과학자 “국방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모두 하고 있습니까……피임
“김정은 옆 여성 부인 맞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 공식확인
무용가 정씨 남편 “아내와 한 호텔 투숙한 김재철 사퇴하라”
[화보] 2012 강릉경포해변 비치발리볼 대회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