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2천만달러 등 손실 못견뎌
내년부터 온라인판만 발행키로
내년부터 온라인판만 발행키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올해 12월31일을 끝으로 80년간의 ‘종이 시대’를 마감한다. <에이피>(AP) 통신은 뉴스위크가 내년부터 인쇄물을 찍지 않고 온라인판만 발행할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온라인판의 새 이름은 <뉴스위크 글로벌>로 유료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뉴스위크는 구체적인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전면 디지털화로 인해 감원 조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뉴스위크는 지난 7월 온라인 매체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뉴스위크>는 올해에만 최대 22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33년 <타임> 편집장을 지낸 영국 언론인 토머스 마틴이 만든 <뉴스위크>는 정확한 심층 보도로 명성을 얻었다. 1961년 <워싱턴 포스트>에 인수된 이후 많은 특종기사를 내면서 <타임>과 양대 시사주간지로 자리잡았고 전성기이던 2003년엔 판매 부수가 400만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후 인터넷 발달로 독자가 줄면서 급격히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2010년엔 5000만달러의 빚을 떠안는 대가로 오디오 제조업체 거물 시드니 하먼에게 단 1달러에 팔리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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