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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구글, 올해 로비액 ‘155억원’ 업계 1위

등록 2012-12-03 20:16

페이스북도 작년의 두배 지출 ‘8위’
미국의 정치자금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책임정치센터>는 구글이 올해 로비 비용으로 1439만달러(약 155억원)를 지출해 인터넷·컴퓨터 산업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인수한 모토롤라가 지출한 130만달러를 포함해 2011년보다 470만달러나 더 많은 돈을 로비에 퍼부었다. 구글의 로비 액수는 2008년엔 8위를 기록했으나 2009년엔 5위, 2010년 3위를 거쳐 2011년에 1위로 올라섰다. 구글은 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리차드 게파트(민주당)가 차린 회사를 비롯해 로비업체 25곳과 계약을 맺고 있다.

구글은 ‘온라인 표절 금지법’(SOPA)과 ‘지적 재산권 보호법’(PIPA)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총력을 다했다. 구글은 이 법안이 “검열을 강화하고 혁신을 저해할 것”이라며,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구글 로고를 검게 칠한 웹사이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은 공익에 어긋나는 법률을 위해서도 로비를 벌였다. 사이버 보안이 위협받을 때 정부가 인터넷 기업에 개인 정보를 제한없이 요청하도록 하는 ‘사이버정보공유법안’(CISPA)이 통과되도록 힘썼다. 정부에 자료 제공을 명분삼아 ‘합법적으로’ 개인 정보를 대량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도 지난해보다 두배 많은 259만달러를 지출하며 인터넷분야에서 8번째로 로비를 많이 한 업체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이유주현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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