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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캘리포니아 고교서 또 총기사고

등록 2013-01-11 20:53수정 2013-01-11 22:18

16살 소년, 학생 1명 중태 빠뜨려
바이든 부통령 “15일까지 규제안”
미국 동부 워싱턴에선 정부의 총기 규제 대책 방안이 무르익어가는 사이, 서부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선 또 총기 사고가 일어나 학생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 어린이 20명이 목숨을 잃은 샌디훅 초등학교 사건 이후, 예방 대책 수립에 총책임을 맡은 조 바이든 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15일까지 대통령에게 총기 규제 방안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 방안에 총기 판매에 앞서 포괄적인 신원 조사를 의무화하고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연구, 고성능 탄창 판매에 대한 제한 등이 담겨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총기 규제방안의 의회 통과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총기협회는 이날 바이든 부통령을 만난 뒤 “백악관은 양심적이고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며 열심히 일하는, 합법적인 총기 소지자들을 규제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내며 끈질긴 ‘로비투쟁’을 다짐했다. 풍부한 자금력과 막강한 의회로비로 이름난 총기협회는 성명을 통해 “(총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능한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는 데 관심있는 공화당·민주당 양쪽 의원들을 지지할 것이며 그들에게 의미깊은 후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이 기자회견을 하기 직전,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태프트 유니온 고등학교에선 16살 소년이 형의 엽총을 들고 등교해 다른 학생을 쏘아 중태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본래 학생 2명을 범행 목표로 삼고 있었으나, 교사의 제지로 한 명만 상처를 입었다. 총이 발사되자, 선생님은 교실에 있던 학생 수십명을 뒷문으로 빠져나가게 한 뒤 소년의 마음을 달랬고, 그는 “나는 당신을 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한 뒤 총을 내려놓았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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