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라인 케네디(55)
하버드·컬럼비아대 출신 변호사
오바마 선대본 공동의장 지내
오바마 선대본 공동의장 지내
존 에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캐럴라인 케네디(55·사진)가 다음주께 주일 미국 대사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2일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따서, 백악관이 주요국 대사 인선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주께 케네디의 주일 미국 대사 임명 사실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말을 따서 “(케네디 임명은) 미국인들에게 일본이 얼마나 중요한 동맹인지를 환기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과 케네디 쪽은 논평을 거부했다.
케네디는 2008년 대선 때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지지자이자 후원자였다. 오바마가 힐러리 클린턴과 대선후보 경쟁을 벌일 때도 오바마 지지를 선언해 힘을 보탰고, 지난해 오바마 재선 캠페인에서는 선거대책본부 공동의장을 맡았다. 케네디는 일본과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주일 미국 대사에 ‘유명인사’를 임명하는 전례에 비춰 이례적인 인사는 아니다. 임명이 확정되면 그는 여성 최초의 주일 미국 대사로서, 대통령 최측근에서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구실을 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케네디는 여전히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어머니 재클린 케네디를 꼭 닮은 외모로 유명하다. 하버드와 컬럼비아에서 공부한 변호사 출신이고 10여권의 책을 낸 저자인데, 공직에 나서기를 꺼려왔다. 존 에프 케네디 도서관 재단 회장을 맡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사업에 열정을 쏟아왔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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