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국의 88살 30선 의원 ‘정계 은퇴’ 선언

등록 2014-02-25 21:59

지역구 부인이 물려받을 예정
미국 의회 최장수 의원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5일 미시간주 출신 30선 의원인 민주당 존 딩걸(88) 하원의원이 11월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올해로 59년째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26년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태어난 딩걸 의원은 변호사로 일하다 55년 미시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이었던 부친이 숨지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이듬해 재선에 성공한 이래 무려 29차례 연승해 인생의 3분의 2를 연방 하원의원으로 지냈다. 그는 정계 은퇴 소감을 묻자 “의회 안팎의 분열상이 극에 달해 더는 참아내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2010년 숨진 로버트 버드 전 상원의원(민주당)의 ‘최장수 의원’ 기록을 갈아치운 딩걸 의원이 은퇴하면, 미 의회에서 ‘2차대전 참전 군인’은 17선인 랠프 홀(90·공화당) 하원의원만 남게 된다.

 <엔비시>(NBC) 방송은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6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딩걸 의원의 지역구는 제너럴모터스 임원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전국위원인 부인 데버러 딩걸(60)이 물려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버러가 당선되면, 딩걸 집안은 1933년 이후 미시간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내리 41선을 기록하게 된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