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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영화 ‘국제시장’, 미국 의사당에 오른다

등록 2015-05-19 12:58수정 2015-05-19 13:15

‘친한파 의원 모임’ 6월3일 의사당 내 영화관에서 특별 상영
랭글 의원 “재미동포 이산가족들의 상봉 계기 되길 바란다”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국제시장>이 다음달 초 미국 의사당에서 상영된다.

친한파 의원 모임 ‘코리아 코커스’의 명예회장인 찰스 랭글(민주·뉴욕)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다음달 3일 미국 의사당 방문자센터에 있는 영화관에서 <국제시장> 특별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랭글 의원은 “이 영화가 한국전쟁 이후 60여년간 생사도 모른 채 헤어져 있던 재미동포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기적으로 민감하고 중요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부각하는 영화의 상영을 주관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랭글 의원은 지난해 3월 재미동포 이산가족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다가 자동 폐기되자, 올해 114대 회기가 시작되자마자 로이스 위원장과 함께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다시 제출했다. 랭글 의원은 “이 영화가 한국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한 것은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며 “너무 오래 지체됐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도 성명에서 “지난 60여년간 많은 재미동포들이 북한을 떠날 수 없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져 있었다”며 “결의안과 영화 상영이 이 가족들이 재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상영회를 후원한 김자혜 허드슨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상영회가 한국전쟁 당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다시금 깨닫고 거기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의 하나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상영회는 워싱턴한인연합회 등 미국 내 한인 단체와 문화예술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제시장> 배급사인 씨제이(CJ) 엔터테인먼트와 동포 언론, 주미 한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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