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10달러 지폐 첫 여성 인물은 누구?

등록 2015-06-18 20:12

여성 참정권 100돌 2020년 발행
124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달러 지폐에 여성이 그려진다.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은 18일 “10달러 지폐에 미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대변하고 기여한 여성을 정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 지폐는 미국 여성 참정권을 보장한 수정헌법 19조가 비준된 지 100주년을 맞는 2020년에 발행될 예정이다.

미국은 1달러 지폐에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초상을 넣어 찍어야 한다는 조항 외에는 지폐에 대한 별다른 법적 규정이 없다. 다만, 생존 인물이어선 안 된다. 현재 10달러 지폐는 알렉산더 해밀턴 초대 재무장관이 장식하고 있다.

미국 화폐에 여성이 등장하는 게 처음은 아니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부인 마서 워싱턴이 1891~1896년 1달러짜리 은 태환 지폐에 그려진 바 있다. 인권운동가이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 때 투표에 참여한 수전 앤서니는 1달러 은화에, 북미 인디언 쇼쇼니 족 출신 여성 새커거위아는 1달러 금화에 새겨졌다. 이 동전들은 인기가 없어 곧 제조가 중단됐다.

올 초 미국에서는 ‘20달러 지폐에 여성을’이라는 캠페인이 인기를 끌어 법안 발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재무부는 “이미 2013년 10달러 교체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즐거운 우연”일 뿐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새 10달러 지폐 모델의 구체적 후보군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미 언론들은 노예제 폐지 운동가 해리엇 터브먼과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 대통령의 부인 엘리너 루스벨트, 여성 인권운동가 로자 파크스와 수전 앤서니 등이 유력하다고 꼽았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