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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바이든, 대선 출마 선언 시기 저울질”

등록 2015-09-20 20:26

WP “뜻 굳히고 선언문 조율중”
‘미 민주당 TV토론회’ 이전 발표 검토
힐러리 어려운 처지 몰릴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사실상 굳히고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바이든 부통령 진영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부통령의 참모들이 민주당 후원·지지자들에게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바이든 부통령의 참모들은 언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를 논의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든 부통령도 최근 정치 자문가들과 만나 오는 10월13일 민주당 대선후보 티브이 토론회 이전에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바이든 부통령 진영은 출마 선언문에 어떤 내용을 담는 것이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있으며, 정치자금 모금과 선거대책본부 구성 방안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지금까지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5월 첫째 아들 보 바이든의 사망에 따른 충격으로 대선 출마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주 바이든 부통령의 한 측근을 만난 한 정치권 인사는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를 선언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를 선언하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사건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더 어려운 처지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다음달 22일 하원이 개최하는 벵가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인데, 공화당 의원들은 이메일 사건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부통령의 참모 중 일부는 바이든 부통령이 이 청문회를 보고 나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고전을 할 경우 민주당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일부에선 너무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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