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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중 외교장관 23일 워싱턴 회담…대북 제재 최종 담판

등록 2016-02-23 10:01수정 2016-02-23 10:20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지난 1월 27일 열린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존 케리(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악수를 하려고 서로 다가서고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지난 1월 27일 열린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존 케리(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악수를 하려고 서로 다가서고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한반도와 남중국해 문제 등 논의
중국, 평화협정 다시 거론할 듯
왕이, ‘사드’ 배치 문제 놓고
반대 입장 재표명 가능성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한반도와 남중국해 문제 등을 논의한다.

양국 장관은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이날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는 24일 새벽 시간이다.

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쪽은 북한에 대한 더 강한 제재를 요구하는 반면에, 중국 쪽은 제재와 동시에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왕 부장은 최근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할 것을 공개 제안한 바 있어, 이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까지 머무는 왕 부장은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 관련 고위당국자들을 잇따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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