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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샌더스 종착점 임박…힐러리 지지에 뭉쳐달라”

등록 2016-03-18 09:40수정 2016-03-18 09:4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민주당 후원자들에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이 종착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로 조속히 지지를 결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1일 텍사스에서 열린 민주당 후원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행사장을 떠난 뒤에 비공개로 이런 말을 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신뢰 부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리하고 강인하며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프에게 대선 본선에서 기회를 주지않으려면 클린턴 전 장관에게로 뭉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샌더스와 관련해서는 그가 지지층들 사이에서 진실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샌더스가 대통령이 될 경우 자신이 펴온 정책이 연속성을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더스는 유세 과정에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과 월가 개혁법 등이 미진하다면서 오바마의 정책들을 공개 비판해왔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샌더스에게 경선 중단을 명시적으로 촉구하지는 않았다. 이는 샌더스 지지층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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