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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양성평등 고용땐 GDP 10년뒤 5000조원 상승”

등록 2016-04-08 19:48

매킨지 “여성 잠재력 향상 효과”
유급 육아휴직제 확대 등 권고
고용과 임금의 양성평등만으로도 미국에서 10년 뒤인 2025년 국내총생산(GDP)을 4조3000억달러(약 5000조원)나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킨지글로벌연구소는 7일(현지시각) 발표한 ‘평등의 힘:미국에서 여성 평등 촉진하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의 모든 주와 도시들이 여성의 경제적 잠재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최소 5%에서 많게는 13%까지 역내총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여성 고용률을 지금의 64%에서 74%로 끌어올리는 것만으로도 2조1000억달러의 성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문제는 여성의 고용률과 임금수준, 노동생산성이다. 미국에선 최근 3년간 200만개가 넘는 새 일자리가 생겼지만 대부분 저임금 단순노동이었다. 또 미 전체 노동자 중 여성 비율이 46%에 이르지만 경제성장 기여도는 국내총생산의 5분의 1수준에 머물고 있다. 연구팀이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미국의 양성평등 정도를 평가한 결과, 50개 주의 양성평등지수는 0.58~0.74 수준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1’에 가까울수록 평등함을 뜻한다.

보고서는 노동현장의 양성평등을 위한 또다른 개선책으로, 여성의 무보수 가사노동이라는 “숨겨진 사회적 비용”을 생산적 일자리로 돌리고, 최근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에서 처음 실시한 유급 육아휴직제도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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