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알리샤 마차도 비난 조롱해
힐러리: “새벽 3시20분입니다. 국가 봉사에 대해 트위트하기 좋은 시간이네요.”It's 3:20am. As good a time as any to tweet about national service. https://t.co/6hRCC16UiV— Hillary Clinton (@HillaryClinton) 2016년 10월 1일
힐러리 후보는 3시20분 첫 글을 올린 뒤 10분 동안 자신의 공약인 ‘국가봉사예비군 프로그램’을 홍보했습니다. 지역사회 봉사프로그램인 ‘아메리코’의 회원을 3배로 늘리고, 국가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학자금 부채를 탕감해주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There are hundreds of thousands more @AmeriCorps applications than spots. Horrible! Let's expand it from 75,000 annual members to 250,000.— Hillary Clinton (@HillaryClinton) 2016년 10월 1일
힐러리는 마지막 트위트에 “기억하세요. 미국을 희망이 없고 절망적인 공간으로 그리는 혐오자들을 믿지 마세요. 우리는 함께 일어서야 하지, 쓰러져서는 안됩니다”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한 트위트같지만, 이는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미스 유니버스 출신의 알리샤 마차도를 비방한 것을 흉내내며 조롱한 글입니다.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달 30일, 트럼프는 새벽 3시20분께 10여분간 5개의 트위트를 통해 “클린턴이 알리샤를 이용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Remember, don't believe the haters who describe America as hopeless and broken. We should lift each other up, not tear each other down.— Hillary Clinton (@HillaryClinton) 2016년 10월 1일
트럼프: “와우. 사기꾼 힐러리가 나의 가장 끔찍했던 미스 유니버스를 이용해서 사기를 쳤습니다. 힐러리는 그의 과거를 확인하지도 않고 ‘천사’라고 띄워주고 있네요. 끔찍합니다”Wow, Crooked Hillary was duped and used by my worst Miss U. Hillary floated her as an "angel" without checking her past, which is terrible!—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6년 9월 30일
트럼프: “사기꾼 힐러리가 토론에서 써먹기 위해서 역겨운 알리샤 마차도 (과거 그의 섹스 테이프를 확인해보세요)를 미국 시민권자로 만들어줬을까요?”Did Crooked Hillary help disgusting (check out sex tape and past) Alicia M become a U.S. citizen so she could use her in the debate?—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6년 9월 30일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비난한 알리샤 마차도는 트럼프가 주관했던 1996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우승자입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알리샤는 트럼프가 미인대회 직후 살이 찐 자신에게 “미스 돼지”, “미스 가정부”라고 불렀다고 주장하며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클린턴은 지난달 26일 뉴욕에서 치러진 첫 텔레비전 토론에서 알리샤 마차도의 이름을 거론하며 트럼프의 성차별적 면모들을 부각시켰습니다. 논란이 일자 트럼프는 30일 트위터를 통해 “과거 알리샤가 찍은 섹스테이프가 있다”고 주장하며 알리샤 마차도와 힐러리 클린턴을 동시에 비난한 것입니다.Trump sobre Alicia Machado en 1996: "Miss Piggy"
Esta ma?ana: "Aument? mucho de peso... era un problema serio". pic.twitter.com/Sv92DhXTPJ— Hillary en espa?ol (@Hillary_esp) 2016년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