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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행정부 각료 중 첫 낙마자 나오나

등록 2017-02-02 15:27수정 2017-02-02 15:41

교육장관 후보, 공화 상원의원 2명 반대 뜻
“공교육 경험 부족하고 지식도 없다”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육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베치 디보스가 지난달 17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육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베치 디보스가 지난달 17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육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베치 디보스(59)의 인준에 빨간 불이 켜졌다. 공화당 소속의 상원의원 2명이 디보스의 인준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새 행정부 각료로는 처음으로 낙마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언론들은 1일 공화당 소속의 수전 콜린스(메인),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상원의원이 디보스의 인준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2석을 확보하고 있어서 2명이 반대하면 50 대 50 동수가 된다. 이럴 경우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해 그의 인준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공화당에서 한명이라도 더 이탈자가 나오면 인준안은 부결된다. 현재 상원의원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후보자가 인준되면 그의 의석은 공석이 돼 디보스의 인준은 물 건너 갈 수 있다.

두 상원의원이 디보스의 인준에 반대하는 까닭은 그가 공교육 관련 경험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디보스의 자녀들도 공립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 콜린스 의원은 “그는 물론 가치있는 일을 해왔다. 하지만 그가 ‘차터 스쿨’(일종의 자율형 공립학교)과 ‘바우처 제도’에 관심을 쏟는 것은 우선적으로 공립학교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교육장관으로서 자질에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 머카우스키 의원도 “그는 공교육 경험이 없고 청문회에서도 지식이 없다는 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교육운동가인 디보스는 학교 선택권을 강조하며 사립학교처럼 자유롭게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차터 스쿨과 사립학교에도 학생 1인당 공립학교에 지원되는 만큼의 재정 지원을 하는 바우처 제도 확대를 지지한다. 모두 공교육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한편, 국무장관 후보자였던 렉스 틸러슨(65)은 이날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됐다. 틸러슨의 인준안은 찬성 53표, 반대 42표로 가결돼 그는 이날 국무장관에 취임했다.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틸러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다.

트럼프의 반 이민·난민 행정명령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준안은 찬성 11표, 반대 9표로 상원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후보자와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후보자의 인준안은 각각 상원 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참석을 거부해 공화당 의원들만으로 통과시켰다. 이들의 인준안은 상원 전체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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