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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백악관 향하는 러시아 게이트 수사

등록 2017-05-21 14:40수정 2017-05-21 19:05

WP “FBI, 백악관 고위 관리 내사 중”
트럼프 사위 쿠슈너 연루의혹도 커져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가 백악관을 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백악관 인사가 수사선상에 올랐고,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러시아 게이트 연루 의혹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워싱턴 포스트>는 19일 러시아 게이트 수사 사황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대통령과 가까운 백악관 고위 관리가 연방수사국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백악관 선임고문 직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는 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트럼프 정부의 고위급으로 향하고 있음을 뜻한다.

신문은 지난해 7월 조용히 시작된 러시아 게이트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한테 금융 범죄 혐의가 있는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은밀하게 진행되던 수사가 이제는 혐의자에 대한 심문이나 소환장 발부 등 더 적극적인 단계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소식통들은 연방수사국이 여전히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 등 과거 트럼프 캠프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이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러시아 쪽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이들은 쿠슈너 선임고문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이다.

온라인 매체 <복스>는 20일 쿠슈너 선임고문이 트럼프와 러시아 유착 의혹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쿠슈너가 트럼프한테 영향력이 큰 것을 알고 있는 이들은 쿠슈너가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 국장을 해임하지 말라고 트럼프한테 경고하지 않은 데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쿠슈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임명에 대해 반격을 가해야 한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쿠슈너가 뭔가 켕기는 게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쿠슈너는 정권인수위원회 시절에 플린 전 안보보좌관과 함께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트럼프의 큰딸 이방카-쿠슈너 부부는 특히 플린과 긴밀한 사이였다. 이들 부부는 대선이 끝난 뒤 플린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가족한테 보인 “충성심”에 대한 보답을 받을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그에게 국가안보보좌관 자리를 예약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쿠슈너와 권력투쟁을 벌이다가 패배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도 쿠슈너와 러시아의 접촉이 트럼프 정부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배넌의 경고는 라이벌을 깎아 내리는 비방으로만 여겨졌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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