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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펜스, 올림픽서 기회 있을 때마다 북 억압 실상 지적할 것”

등록 2018-02-05 14:42수정 2018-02-05 22:13

보좌관 미 매체에 “최대 압박공세 강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 공화당 전국위원회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 공화당 전국위원회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중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국민을 노예로 만든 북한 정권의 억압적인 실상을 지적할 것이라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은 이 매체에 이렇게 밝힌 뒤 “우리는 북한의 선전전이 올림픽의 메시지를 납치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또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에서 하는 모든 것은 지구 상에서 가장 포악하고 억압적인 정권이라는 사실을 덮기 위한 위장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최대의 압박 전략에 대한 전례없는 수준의 국제적인 협력을 보고 있다”며 “펜스 부통령은 최대의 압박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이 매체에 “북한은 (올림픽을) 사진촬영 기회로 만들고 싶어한다”며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메시지를 지배하려는 북한의 욕구에 대응할 예정이며, 우리는 세계 언론을 2주가량 북한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이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북한에 대한 강경파여서, 그의 방한 중 한-미 간 대북 메시지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가 펜스 부통령의 초청 손님 자격으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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