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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2 18:21 수정 : 2020.01.13 11:25

민주당 전당대회장의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아이오와주, 버니 샌더스 지지율 20% 첫 1위

민주당 전당대회장의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오는 11월 대선을 향한 미국 민주당 주자들 사이의 경쟁이 대혼전 양상에 빠져들고 있다. 오는 2월3일 민주당 경선의 첫 테이프를 끊는 아이오와주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시엔엔>(CNN)과 <디모인 레지스터>가 지난 2~8일 민주당의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2월3일)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7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샌더스는 20%로 오차범위(±3.7%포인트) 내 1위를 차지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7%로 2위,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16%,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5%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관의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부티지지가 25%로 여유 있게 1위를 기록하고, 워런(16%), 바이든(15%), 샌더스(15%)가 뒤따랐던 것과 대조된다. 부티지지는 아이오와주 급부상으로 눈길을 모았으나,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한 와인 숙성용 지하동굴에서 고급 펀드레이저(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했다가 워런한테서 집중 공격을 당한 뒤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이들 ‘빅 4’ 중 누가 1등을 하게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2월11일 프라이머리)에서도 팽팽하다. 몬머스대학교가 1월3~7일 실시한 조사에서 부티지지(20%), 바이든(19%), 샌더스(18%), 워런(15%)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지는 네바다주(2월22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2월29일), 그리고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안정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흔히 아이오와 코커스는 대선 후보를 가늠할 ‘풍향계’로 불린다. 하지만 이처럼 초기 경선지에서의 혼전이 극심한 터라 초반 성적과 최종 선출 후보 사이의 관련성이 과거보다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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