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2만3천건 집계 전주보다 32만3천건 줄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전 10배
미국 일리노이주 나일스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각) 한 남성이 폐업 공지가 붙은 상점 앞을 걷고 있다. 나일스/ AP 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 셋째 주부터 10주간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4천만명을 넘어섰다.
미 노동부는 5월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32만3천건 줄어든 212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청구 건수 규모는 3월 넷째 주에 687만7천명까지 치솟은 이후 8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지난 3월 초까지만 해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2만건 수준이었다.
미국에서는 3월 중순부터 상당수 주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처에 들어갔다. 상가들이 문을 닫고 기업들이 직원 해고를 통한 자구책을 모색하면서 급속도로 일자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미국 노동자 5명 가운데 1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만 약 5천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더욱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미국 내 일자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