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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19시간만에 우주정거장 도킹

등록 2020-06-01 00:51

우주 머물며 연구 임무 등 수행
31일(현지시각)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을 태운 스페이스엑스의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 우주정거장과 도킹한 모습. EPA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각)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을 태운 스페이스엑스의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 우주정거장과 도킹한 모습. EPA 연합뉴스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3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은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16분(그리니치 표준시(GMT) 14시 22분)께 ISS에 안착했다.

미 동부 기준으로 전날 오후 3시 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9시간이 조금 못 돼 도킹이 이뤄졌다. 크루 드래건에는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캔(49)이 탑승했다. 도킹은 자동으로 매끄럽게 이뤄졌다고 AP는 전했다.

이들은 400㎞ 상공에 떠있는 ISS에서 짧게는 1달, 길게는 4달까지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나사 측은 우주비행사들이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AP는 설명했다.

크루 드래건은 최소 210일 동안 궤도에 머무를 수 있다.

미국 유인 우주선이 ISS에 도킹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기업 스페이스X는 전날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처음으로 발사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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