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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UAE “내년부터 4.5일제 도입”…주말도 서구식 ‘토~일요일’로

등록 2021-12-08 08:16수정 2021-12-08 08:44

사람들이 2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엑스포를 관람하고 있다. 두바이/AFP 연합뉴스
사람들이 2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엑스포를 관람하고 있다. 두바이/AFP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년부터 주말 휴일을 금~토요일에서 토~일요일로 옮긴다.

아랍에미리트 연방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주간 4.5일 근무를 도입해 월~금요일까지 근무하되, 금요일은 오전 근무만 한다고 발표했다고 국영 이 7일 보도했다.

무슬림의 금요일 예배와 기도는 오후 1시15분 열리게 된다. 정부 관계자들은 금요일의 경우 유연근무시간제를 적용해 재택근무 또는 사무실 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공공분야에 적용되며, 민간 기업은 주말 휴일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통신은 이런 변화에 대해 “경제적 관점에서 새로운 주간 근무일정이 아랍에미리트를 글로벌 시장과 더 잘 어울리게 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지도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전략적 지위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토~일요일 주말을 따르는 나라들과 재정·교역·거래를 원활하게 해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수천 기업이 국제 비즈니스와 더 강력하게 연결되고 더 강력한 기회를 갖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아랍에미리트는 이슬람권에서 주말 휴일의 변화를 선도해왔다. 아랍에미리트는 2006년 걸프 국가 중 처음으로 주말을 목~금요일에서 금~토요일로 바꿨으며, 이후 걸프 국가들 대부분이 이를 뒤따랐다. 마지막까지 목~금요일 주말을 지키던 사우디아라비아는 2013년 금~토요일 주말로 바뀌었다.

반면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주말 휴일은 여전히 목~금요일이고, 서구권과 가까운 터키는 진작부터 토~일요일 주말 체제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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