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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2 21:17 수정 : 2005.02.12 21:17

토고서 이틀째 반정부 시위...
유혈 충돌로 사망자 발생

군부의 지지를 업고 위헌 논란속에강행된 대통령직 승계에 항의하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12일 토고 수도 로메에서 이틀째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이 와중에 경찰과 보안군이 시위 군중을 향해 발포함으로써 최소한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야당측 인사들이 주장했다.

이와 관련, 토고 정부는 시위 진압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의 경찰관들이 심각히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11일에도 시위대가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도로를 봉쇄하며 반정부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진압봉을 휘두르며 시위대를 강제 진압했고, 10여명이 부상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말리, 베냉, 가나 및 니제르 등 서아프리카 5개 국가 정상들은 11일 베냉 수도 코토누에서 긴급 회동을 가진 뒤 토고 당국에 대해 12일 중 대표단을 니제르에 방문토록 요구했다.


이들 5개국 정상들은 파우레 그나싱베의 대통령직 취임을 반대하는 서아프리카지역의 입장을 토고측에 전달할 방침임을 밝히며 토고 정부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제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의 토고는 장기집권하던 그나싱베 에야데마 대통령이 지난 5일 사망한뒤 그의 아들인 파우레 그나싱베가 군부의 도움으로 위헌 논란 속에 대통령직에 취임하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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