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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2 01:05 수정 : 2005.02.22 01:05

이라크 주둔 미군이 운영하는 수용소에서 3주일 전 수감자들의 유혈폭동이 발생해 수용소 폭동이 미군에 새 위협으로 떠오르고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의 수용소인 캠프 부카에서 보낸 기사에서 이 폭동을 다룬 미군들은 그것이 혼란스럽고 위협적인 상황이었으며 수감자들의 폭력 행위가 어느정도인지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라크에 만들어진 미군의 수용소들을 감독하고 있는 윌리엄 브란덴부르그 소장은 지난주 수용 시설들을 돌아본 뒤 "지난달 31일 이곳에서 발생한 일은 (그런 상황을 다루는) 역학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수감자들이 우리가 비치명적인 무기들을 발사할 수 있는 거리보다더 멀리 돌을 던질 수 있음을 보여줬고 우리가 수용소에 어떤 사람들을 수용하고 있는 지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캠프 부카에서 발생한 수감자들의 폭동으로 수감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이것은 미군이 2년 전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수용소에서 발생한 사상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수감자들의 폭동에 겁을 먹은 미군들은 최루가스와 고무 총알을 발사했으나 폭동을 진압하지 못했으며 결국 M-16 소총으로 실탄을 발사해 사망자들이 발생한 뒤에야 폭동은 진정됐다.

미군은 실탄발사를 명령하지 않았으며 경비경들이 스스로 판단해 실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스스로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느끼면 자신의 판단으로 실탄을발사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폭동은 미군 병사들이 밀수품들을 수색하기 위해 감방을 뒤지고 있을 때한 이슬람 성직자가 코란이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라크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지난 몇달동안 미군들의 작전이 증가하고 수감자들의 석방을 늦춰 수용소의 수감자들이 급증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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