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목표 거의 달성, 내주 유엔 휴전안 예상”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3주 이상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측 사망자가 900명을 넘었다고 푸아드 사니오라 레바논 총리가 3일 밝혔다.
사니오라 총리는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슬람회의기구(OIC) 회의에 보낸 비디오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900명 이상이 숨지고 3천명이 부상했으며 사상자의 3분의 1이 12세 이하 어린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국민생활과 사회기반시설에 엄청난 피해를 야기하고 있으며, 국토 전체가 황폐화되고 경제가 파탄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발행된 이탈리아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목표에 "아주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유엔이 다음주 휴전에 관한 표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이루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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