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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18:41 수정 : 2005.03.10 18:41

지난해 8월 자이툰 부대와 함께 이라크에 파견된 국산 로봇 ‘롭해즈’가 복무기간을 마치고 귀환했다.

롭해즈의 개발을 이끈 한국과학기술연구원(키스트) 지능로봇연구센터는 10일 “비탈이나 험한 길을 달리며 사람 대신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무선 원격제어 로봇 ‘롭해즈’(ROPHAZ)가 여섯달의 이라크 복무기간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밝혔다. 롭해즈는 9일 임무 교대를 위해 철수하는 자이툰 부대원과 함께 항공편으로 국내에 돌아왔다.

롭해즈는 지난 여섯달 동안 이라크 에르빌의 자이툰 주둔지와 부근에서 투시카메라를 이용한 차량 폭발물 탐지와 일반 정찰 등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모래언덕을 쉽게 오르내리지 못해 현지 적응에는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트 관계자는 “이번 파견활동 결과를 분석해 모래언덕 오르내리기나 무선통신 기능 등을 개선·강화하는 한편 롭해즈가 정식 군수장비로 도입되도록 정식 시험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롭해즈는 45도 기울기의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땅을 최대 시속 12㎞로 달리며 폭발물 처리용 물포총, 야간 투시카메라, 지뢰탐지장치 등을 갖췄으나, 이번 이라크 파견기간에는 주둔지를 중심으로 제한된 활동만을 펼쳤다. 한편, 7일 자이툰 부대는 키스트에 롭해즈의 파견활동에 대한 감사패를 전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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