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군 탱크 포격, 팔 민간인 18명 사망

등록 2006-11-08 17:19

이스라엘 군이 8일 아침 가자지구 북부의 베이트 하눈에 탱크 포격을 가해 잠자던 어린이 8명을 포함,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현지시간) 베이트 하눈 북쪽의 주택가에 이스라엘 군이 쏜 탱크 포탄 여러 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 관리는 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모두 여성과 어린이들이라며 사망자 18명 중 13명은 한 가족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날 공격으로 주민 4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민병조직원들의 로켓공격을 막는다며 지난 1일부터 이 마을을 점령한 채 대규모 군사작전을 진행하다가 6일 밤 이 마을의 외곽으로 철수했었다.

이스라엘 군은 그러나 7일에도 가자시티 북쪽의 제발리야 난민촌 부근에 탱크 포격을 가해 여성 1명 등 3명이 사망했다.

아미르 페레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8일 주택가에 탱크 포탄이 떨어진 경위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탱크 포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스마일 하니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도 이 사건 후 연립내각 구성을 위한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과의 협상을 잠정 중단했다.


이스라엘 군이 지난 1일 베이트 하눈을 침공한 이후 최소 8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