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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라크 테러조직, 정부군 총살영상 공개

등록 2007-03-04 15:41수정 2007-03-04 15:58

이라크 테러조직, 정부군 총살영상 공개 (AP=연합)
이라크 테러조직, 정부군 총살영상 공개 (AP=연합)
이라크 경찰이 수니파 여성을 성폭행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군 18명을 납치ㆍ살해했다고 주장한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가 총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인터넷에 3일 공개했다.

`이라크이슬람국가'라고 자신을 밝힌 단체가 공개한 3분 정도의 동영상엔 무릎을 꿇은 사람의 뒷머리를 무장단체 대원으로 보이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다른 사람이 총으로 쏘는 장면이 들어있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촬영된 희생자는 모두 18명으로 3줄로 정렬해 있었고 일부는 이라크 군복 차림이었다. 이들은 눈이 가려졌고 손이 뒤로 묶인 채 첫 줄에 있던 사람들은 무릎을 꿇은 상태였다.

무장단체 대원으로 추정되는 2명은 다른 한 명이 검은 천으로 앞을 가리면 이들의 뒷머리에 총을 발사했으며 총이 발사될 때마다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영상이 진행되는 동안 `자매여 당신의 뜻대로'라는 남성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 이 살해가 성폭행에 대한 보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체는 또 성폭행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경찰을 죽였다고도 주장했는데 2일 바그다드 동부 디얄라 주에선 일부가 참수된 경찰관 시체 14구가 발견됐다.

한편 미군이 지난달 마련한 같은 지역 내 시아파와 만남 행사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수주 동안 살해 협박을 받아온 수니파 두 가족이 3일 바그다드 남부 마을에서 무장괴한에 살해됐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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