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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윈프리, 이번엔 남아공에 공립 초등학교 세워

등록 2007-03-17 11:55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거액을 들여 인재 양성 여학교를 세운데 이어 이번엔 공립 초등학교 건물을 건립했다.

윈프리는 16일 남아공 동남부에 위치한 콰줄루나탈주(州) 콕스탓의 '세븐 파운틴 프라이머리' 초등학교 개학식에 참석했다고 현지 통신 사파(SAPA)와 AP 통신이 보도했다.

그녀가 1천200만랜드(15억6천만원)를 들여 세운 이 학교는 1천여명의 초등학생이 재학하는 공립학교로, 주(州) 교육당국이 운영하게 된다.

윈프리는 개학식에서 "학교를 짓게 된 여정은 5년전에 시작했다"며 "우리들은 (당시) 헌신적인 선생님들과 교장선생님으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학교가 여러분에게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학교 건물을 건립하게된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002년 현지를 방문한 윈프리는 열악한 시설과 환경에도 불구, 교육열에 불타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지원키로 했다는 것.

이후 윈프리의 자선재단인 '에인절 네트워크'는 당초 이동식 교사(校舍)를 활용하는 신세였던 이 학교를 25개의 교실과 한 개의 도서관, 컴퓨터실 및 두 개의 운동장을 구비한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학교는 또 빗물을 이용하는 친환경적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고 학생들에게 신선한 야채를 제공하기 위한 밭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윈프리는 "우리는 단지 좋은 학교일 뿐 아니라 훌륭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상상력과 독창성을 발휘했다"며 "이 학교야말로 남아공의 대표적인 모범"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교육이야말로 가난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무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개학식에서 학생들은 춤과 노래를 부르며 윈프리를 환영했다.

앞서 윈프리는 4천만달러(약 378억원)을 투입해 요하네스버그 인근에 중.고등 과정 엘리트 여학생 학교를 건립, 지난 1월에 개학식을 가진 바 있다. 사립인 이 학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교육과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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