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반군 축출 작전 참여
프란츠 요제프 융 독일 국방장관은 16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독일군 병사 45명을 북부 기지에서 서부 군사 작전 지역으로 이동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독일 정부는 아프간 평화유지를 위한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요청을 받아들여 아프간 주둔군 일부를 단기간 이동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독일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독일군 병사는 아프간 서부에 침투한 반군 세력을 축출하는 작전에서 아프간군 및 노르웨이 신속대응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전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서부 지역으로 이동 배치된 독일군 병사는 탈레반 등 아프간 남부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반군이 간선 도로를 이용해 서부 및 북부 지역으로 전투를 확대하는 것을 차단하는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프간에는 현재 약 4만3천명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고 이중 2만9천명의 미군과 영국군, 캐나다군은 탈레반과의 전투 지역인 남부에 배치돼 있다.
반면 약 3천200명의 독일군은 비교적 안전한 북동부 지역에서 치안유지, 경찰 훈련, 그리고 건설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만 독일군은 제한된 범위에서 군사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나토는 독일에 대해 아프간 주둔군의 작전 지역 확대와 무기 지원 강화 등 역할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 독일은 전투 지역 파병에 대한 국내 여론의 반대를 의식해 아프간에 대한 군사개입 강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독일 정부가 국제사회의 압력을 계속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실제로 아프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4월 토네이도 정찰기 6대와 병력 200명을 추가 파견했다. 토네이도 정찰기 부대는 현재 아프간 북부 마자리샤리프 기지에 주둔하면서 탈레반 거점인 남부 지역을 정찰해 탈레반의 동태에 관한 정보를 나토군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일 정부는 최근 아프간에 신속대응군 병력 20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의 한 국방정책 관계자는 독일 연방군은 아프간에 전투병 파병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로 배치되는 전투 병력은 테러리스트 색출 등 전투 행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혀 아프간 주둔 독일군 임무의 질적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나토는 독일에 대해 아프간 주둔군의 작전 지역 확대와 무기 지원 강화 등 역할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 독일은 전투 지역 파병에 대한 국내 여론의 반대를 의식해 아프간에 대한 군사개입 강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독일 정부가 국제사회의 압력을 계속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실제로 아프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4월 토네이도 정찰기 6대와 병력 200명을 추가 파견했다. 토네이도 정찰기 부대는 현재 아프간 북부 마자리샤리프 기지에 주둔하면서 탈레반 거점인 남부 지역을 정찰해 탈레반의 동태에 관한 정보를 나토군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일 정부는 최근 아프간에 신속대응군 병력 20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의 한 국방정책 관계자는 독일 연방군은 아프간에 전투병 파병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로 배치되는 전투 병력은 테러리스트 색출 등 전투 행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혀 아프간 주둔 독일군 임무의 질적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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